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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매자 51%, 모기지 월 2000불 이상

모기지 페이먼트로 매달 2000달러 이상을 내는 주택 구매자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 파이낸스가 모기지 데이터 분석업체 블랙나이트가 지난 6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주택 구매자의 51%가 매달 모기지 페이먼트로 2000달러 이상을 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1년 18%에서 3배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월 2000달러 이상 부담하는 주택 구매자가 10명 중 2명 미만에서 2명 중 1명꼴이 된 셈이다.   월 3000달러 이상을 내는 주택 소유주 비율도 5%에서 2년 만에 4명 중 1명꼴로 늘어났다.   블랙나이트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월 페이먼트는 세금, 보험비 등을 제외하고 2306달러였다.   이는 월별 원금과 이자 페이먼트로는 사상 최고치로 지난 2년간 60%가 증가한 수치다.   블랙나이트의 기업연구 담당 앤디 월든 부사장은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2000달러가 언제부터 표준이 됐나 싶다. 오래전부터 주택 구매 가능성에 대해 논의해 왔지만 이번 데이터는 현재 상황을 극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연방준비제도가 11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모기지 금리가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주택 가격은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를 때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 결과, 기존 주택 소유자들은 이전에 확보한 저금리 모기지를 잃게 될까 봐 이사를 꺼리고 있어 매물도 부족한 상황이다.   모지기 이자율은 2주에 걸쳐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4주 연속 7%대를 상회하고 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7.12%로 전주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5.89%였던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하면 1.2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같이 높은 이자율에 치솟은 집값, 매물 부족으로 주택 구매 수요가 줄고 있다. 모기지은행가협회에 따르면 주택 구매자들의 신규 모기지 신청서가 지난주 27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얼터닷컴은 지난달 신규 매물 리스트 수가 늘기 시작했는데 이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택소유주들이 변화를 맞이할 준비가 됐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매물은 여전히 역대 최저 수준으로 지난해 동기보다도 적어 주택 시장이 놀라울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기지 이자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음에도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경제데이터 분석업체 펄스노믹스가 100여 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 3월 설문조사에서 약 2%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던 주택 가격이 8월 조사에선 3.3%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이 같은 변화는 금리 상승에도 주택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시장 상황이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구매자 모기지 주택 구매자들 모기지 페이먼트 모기지 데이터

2023-09-10

높은 집값에 금리인상…모기지 신청 급락

모기지 신청건수가 25년 만에 최저 수준을 또다시 경신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계절조정)는 전주 대비 14.2% 감소해 199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 대출을 위한 재융자 신청(계절조정) 역시 전주 대비 18%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86%나 줄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모기지 이자가 치솟고 주택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택 수요도 빠르게 식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MBA 경제·산업 전망 담당 조엘 칸 부사장은 “모기지 신청 건수가 급감한 것은 비단 연준의 금리 인상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지난주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여파로 플로리다 내 신청건수가 전주대비 31%나 감소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전국 상황과 마찬가지로 한인들의 모기지 신청 건수 역시 급감하고 있다.         한인 주택융자 전문업체들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여름부터 융자 신청이 급격히 줄고 있는 실정.       주택융자 전문업체 칼포인트 박치훈 시니어 론오피서는 “지난해 융자 신청 건수가 월 150~200건에 달했던 것에 비해 지난달은 3~4건 수준에 그쳤다”며 “한인 선호지역 집값 하락은 미미한 수준이고 모기지 금리는 올초보다 3배 가까이 뛰다 보니 거래 자체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또 그는 “2008년처럼 급매로 내놓아야 할 상황이 아니다 보니 셀러들 역시 리스팅가 밑으로는 팔려 하지 않아 한인 선호지역에서도 매매 자체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둔화되면서 집값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모기지 데이터 분석업체 블랙나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 중간값이 0.98% 떨어졌다. 이는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으로 경제전문가들은 향후 몇 달간 집값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현재 전국 부동산 시장의 재고 부족으로 큰 폭 하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500만채 이상 부족한 상태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말까지 집값은 7% 가량 더 빠질 것”이라며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보인 27% 하락보다는 적은 폭이지만 이미 대공황 이후 두 번째로 빠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전문가들은 “집값 하락에도 모기지 금리가 치솟으면서 주택 구입 건수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데 만약 금리가 7%까지 오르면 주택 매매 건수는 이전보다 2배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현 기자금리인상 신청 기준금리 인상 모기지 데이터 모기지 이자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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